[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교육부가 7월부터 2012년 이전에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을 받은 대출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전환대출을 시행한다.
정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통해 이번 3차 저금리 전환대출 대상은 2009년 2학기부터 2012년 2학기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자로, 전환금리 2.9%를 적용하는 식으로 변환된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이 당초 부담해야 하는 금리는 5.8%~3.9%지만, 저금리 전환대출을 거치면 평균 4.9%였던 금리 부담은 평균 2.9%로 2%포인트 낮아지게 된다.
저금리 전환대출은 오는 6일부터 2024년까지 시행되며, 구체적인 일정은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정부보증학자금대출은 주택금융공사 주관으로 전환대출이 별도 시행되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저금리 전환대출은 경제난과 취업난으로 이중고를 겪는 청년들의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세 번째 시행하는 것"이라며 "학자금대출 잔액을 가지고 있는 9만5000명에게 연간 약 36억 원의 이자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지난 2005년 1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 대출자의 저금리 전환대출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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