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현동 옹벽아파트 특혜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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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백현동 옹벽아파트 특혜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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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사진취재단)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경찰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성남시청에 수사관 10명을 보내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관련 부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앞서 해당 아파트 개발에 참여한 민간 시행사 성남알앤디PFV의 대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아파트 부지 용도변경에 관여해 민간업자가 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인섭씨(전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김씨가 2015년 1월 아시아디벨로퍼에 영입됐고, 약 3개월 뒤 해당 개발사업 부지는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로의 파격적인 용도변경이 이뤄졌다.

백현동 아파트 용도변경 특혜 의혹은 지난해 5월 시민단체(성남미래정책포럼)의 공익감사 청구로 제기됐다.

성남미래정책포럼은 당시 성남시가 해당 아파트부지의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꿔준 것과 임대로 추진되던 사업이 일반분양아파트로 전환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를 청구했고 또 최대 높이 50m인 아파트 옹벽이 관련법을 위반했는지에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에 이 사안 고발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경기남부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감사원도 지난 5월 관련 사안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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