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탄핵 공개 청문회 열려...'美 전역 생중계'
상태바
도널드 트럼프 탄핵 공개 청문회 열려...'美 전역 생중계'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 지을 미국 하원의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가 열린다.

AP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개 청문회는 13일(현지시간) 하원 정보위원회 주관으로 하원의 롱워스 빌딩에서 시작됐다. 

첫 증언자로는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나섰고 15일에는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가 증인석에 앉게 된다.

AP통신은 탄핵 찬반에 대해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바꿀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고 과거에 비해 지금은 인터넷과 SNS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TV 청문회의 파급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청문회 실시 전날인 12일 폭풍 트윗을 올렸다. 그는 증인들에 대해 “많은 사람은 트럼프 지지자가 아니거나, 그들의 변호인이 트럼프 지지자가 아니다”라고 비난하고,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를 공개 청문회 증언대에 세우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에도 공개 청문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당 소속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2차 공개 청문회를 오는 19~21일 사흘 동안 열겠다고 밝혔다. 증인으로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파견 근무자인 알렉산더 빈드먼 육군 중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특별보좌관인 제니퍼 윌리엄스, 커트 볼커 전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대사 등 8명이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개 청문회는 TV와 인터넷을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