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시중 통화량 전년比 11.8%↑...정기 예적금 증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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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시중 통화량 전년比 11.8%↑...정기 예적금 증가 배경
  • 이슈밸리
  • 승인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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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지난 2월 시중통화량이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022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능 통해 지난 2월 광의통화(M2·계절조정계열·평잔)는 3662조6000억원으로 전월(3640조8000억 원)에 비해 21조8000억원(0.6%) 늘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M2(원계열·평잔) 증가율은 11.8%를 나타냈다는데 이는 전월의 12.7%에 비하면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M2는 시중통화량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즉각 현금화가 가능한 화폐에 더해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현금화가 빠른 금융상품을 모두 아우른다.

금융상품별로 살펴보면 정기예적금과 MMF가 각각 19조9000억원, 5조6000억원 늘었고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5조6000억원, 기업이 10조5000억원 증가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인 M1의 경우 1353조3000억원으로 지난 1월보다 0.1%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의 경우 대출 규제에 따른 대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며 대체자산 매도가 이어지면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늘었다"며 "기업은 대출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상품수지가 지난 1월 8억2000만달러에서 2월 42억7000만달러로 개선된 데 따른 자금유입으로 인해 증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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