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집회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국민주권' 61.8%vs'국론분열' 31.7%
상태바
조국 집회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국민주권' 61.8%vs'국론분열' 31.7%
  • 이슈밸리
  • 승인 2019.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집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여론조사를 통해 공개됐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0명을 대상으로 서초동과 광화문 시민집회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정치권의 무능력을 보완하는 국민주권의 발현'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61.8%로, '국론을 분열시킴으로써 국민통합을 저해한다'는 부정적 응답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론을 분열함으로써 국민통합을 저해한다'는 답변은 31.7%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6.5%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진보·보수 진영 구분 없이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국민주권 발현'이라는 긍정적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국민통합 저해'라는 부정적 인식이 절반을 넘었다.

또한 지역별로 보면 '국민주권 발현'이라는 응답은 대구·경북(67.2%), 경기·인천(66.2%), 광주·전라(64.2%), 서울(61.7%), 부산·울산·경남(56.8%), 대전·세종·충청(50.6%)에서 절반을 넘었다.

연령별로는 30대(73.7% vs 19.5%), 20대(62.9% vs 26.3%), 50대(56.2% vs 40.0%)로 나타났고 이념성향별로 진보층(73.2% vs 18.7%), 중도층(59.9% vs 35.1%), 보수층(57.5% vs 39.0%)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8.5% vs 15.4%)과 자유한국당(49.5% vs 44.8%) 지지층, 무당층(52.8% vs 38.2%)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적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지지층(55.3%)에서는 '국민통합 저해'라는 인식이 절반을 넘었다.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더 하락해 40%대 초반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조국 장관 가족의 의혹 및 검찰 수사와 관련한 일련의 언론 보도 확산과 더불어 민생·경제의 어려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