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아프간 피란민 20개 국가와 협력 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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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아프간 피란민 20개 국가와 협력 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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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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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CN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CNN)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등 해외 20여 개국의 미군 기지에 아프간 피란민을 임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22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프간에서의 미군 철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4개 대륙, 20개 이상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걸프만 전역, 중앙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난민들을 분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수속 센터' 설립 등을 이들 국가와 합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비자(SIV) 신청자와 다른 취약한 아프간인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미국 또는 다른 나라에서 최종 목적지로 이동하기 전 보안 검사와 신원 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이 수속 센터들은 안전한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부터 아프리카, 유럽부터 서반구에 이르기까지 각국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카타르,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정상으로부터 지원 의사를 확인했다. 그들의 도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매일 우리는 지상에 군대를 배치하고 있다. 공항에 있는 무고한 민간인인 이 군대는 멀리서 탈레반의 공격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CNN은 국가 안보 및 재난 관리팀과 이러한 결정을 논의하기 위해 고향인 델라웨어에서 주말을 취소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모든 미국 시민을 집으로 데려오고 아프간 동맹국을 대피시키겠다는 우리의 결의는 확고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매체는 아프가니스탄 철수의 위험은 향후 바이든의 정치적 재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는 ISIS의 탈레반이 아프간 탈출을 원하는 미군과 현지인들에게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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