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끼리 싸움, LG화학-SK이노베이션 특허전쟁 언제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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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싸움, LG화학-SK이노베이션 특허전쟁 언제 끝날까
  • 권동혁 기자
  • 승인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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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권동혁 기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소송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추가로 제기했다.

LG화학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과 이 회사의 배터리사업 미국법인을 특허침해로 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먼저 특허침해 소송을 당한만큼 보호차원에서 추진한 사안이라는 입장으로 SK이노베이션이 지난 3일 미국에서 LG화학과 LG전자를 ‘배터리 특허침해’로 제소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다. 

양측은 최근 최고경영자간 회동도 가졌으나 각자 입장만 전했다. 회동 이튿날인 17일 경찰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LG화학이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을 산업기술 유출 방지 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형사 고소했었다는 사실까지 추가로 확인됐다.

LG화학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을 분석한 결과 자사의 2차전지 핵심 소재인 SRS®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을 심각하게 침해해 부당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 특허들은 '원천특허'에 해당해 사실상 회피 설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LG화학은 "이번 소송은 경쟁사 등으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당하면 정당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맞대응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조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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