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 수능, 백신 맞아도 마스크 착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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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 수능, 백신 맞아도 마스크 착용 필수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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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2022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했다. 

현재 고3 학생을 포함해 수능 응시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달 중순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고3 학생은 지난달 30일까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20일까지 2차 접종을 실시한다. 졸업생 등 고교 재학생을 제외한 수험생은 10일부터 14일 사이에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다. 2차 접종은 9월7일부터 11일 사이에 실시할 계획이다.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수능 시험은 볼 수 있지만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은 시험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처럼 일반수험생과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를 구분해 시험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지난해처럼 입원하고 있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이어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시험장과 분리된 별도의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을 보는 것은 지난해와 동일하하나 자가격리 수험생은 증상 유무에 따라 시험실을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다. 무증상자는 별도시험장 내 일반시험실에서, 유증상자는 별도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책상 위 공간이 좁아져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던 지난해 플라스틱 가림막은 종이재질 가림막으로 변경된다. 지난해에는 가림막이 시험시간에도 설치됐지만 올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교육부는 모두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하지 않는 수능의 특성과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교육부)
(사진=교육부)

 

교육부는 방역물품 구비와 소독, 관계자 사전교육, 감염병 예방교육 등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세부 방역지침을 9월에 시도 교육청에 안내할 예정이다. 10월 말부터는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협력해 수능 상황반을 운영한다. 수능 응시자 중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병상 배정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실시하는 대학별 평가에서도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 최대한 모든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를 제공하도록 대학에 권고했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평가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거나 시험 특성상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모든 전형에서 응시기회를 부여할 것을 요청했다.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나갈 수 없는 확진자도 대학에서 관리 가능한 범위와 위험수준 등을 감안해 응시 지원여부를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토대로 대학, 교육청, 방역당국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수험생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수험생과 국민들도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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