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에 패해 조 3위를 차지했다.
2일 한국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A조 세르비아와의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김연경이 9점, 김수지가 6점을 냈지만 상대와의 높이 싸움서 밀리면서 셧아웃 패배를 기록했고 세르비아는 티아나 보스코비치가 13점을 차지했다.
1세트 초반 대표팀의 공격은 세르비아의 벽에 번번이 막혔다. 4-9 상황에선 3연속으로 점수를 내줬다.
2세트 초반에 한국은 김연경을 앞세워 8-7까지 앞섰지만 상대의 플로터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는 바람에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희진이 공격을 했지만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12-16까지 밀렸다. 한국은 점수차가 벌어지자 안혜진, 정지윤, 박은진 등 백업 멤버들을 투입했으나 7-25로 패했다.
3세트에서는 김연경까지 벤치로 불러들이며 8강 토너먼트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정지윤, 표승주 등의 득점으로 11-17로 추격했지만 셧아웃 패배를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에 한국은 승점 7점으로 3승 2패를 기록해 승패 관련 없이 조3위를 기록하고 8강에 진출했다. 세르비아는 승점 12점, 4승1패로 조 2위를 기록했고 도미니카공화국과 일본은 1승 3패다.
한국은 하루 휴식한 다음 오는 4일 B조 2-3위 팀 중 한 팀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A조 1위-B조 4위, A조 4위-B조 1위가 맞붙고, 2-3위 간 매치업은 추첨을 통해 가려진다.
8강 상대는 2일 열리는 B조 예선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이탈리아와 러시아, 미국, 터키가 승부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