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규 확진자 5만명 육박...누적 1~5위 모조리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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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규 확진자 5만명 육박...누적 1~5위 모조리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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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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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타워 브릿지 (사진=픽사베이)
런던 타워 브릿지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영국의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육박하면서 누적 확진국 1~5위(미국·인도·브라질·러시아·프랑스) 국가의 신규 확진자 수를 모조리 제쳤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25분(한국 시각)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4만8161명으로 미국(9231명), 인도(3만8325명), 브라질(3만4126명), 러시아(2만5018명), 프랑스(1만2532명)을 가볍게 넘겼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4674명을 기록하며 최근 5만명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빠르게 이어오던 영국이 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된 배경에는 느슨해진 방역조치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들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영국 런던의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유로 2020 결승전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당시 주최 측은 결승전 전체 좌석의 75%에 해당하는 6만 관중의 입장을 허용했는데 빼곡히 앉은 관람석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또 이날 런던을 비롯해 영국 전역 거리 곳곳에서 결승전 응원 물결이 넘치면서 델타 변이가 확산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급기야 지난 16일에는 존슨 총리와 대면 회의를 가진 사지드 자비드 보건 장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중환자실 신세를 졌던 존슨 총리가 다시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내각 1인자와 2인자에 방역을 책임지는 장관까지 격리 자가 된 것이다. 존슨 총리는 대유행 초기인 작년 4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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