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낮까지 중부지방에 강한 장맛비가 이어지고, 내륙에는 곳에 따라 오후 소나기가 내리다가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서해 5도가 20~60㎜,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이 10~40㎜ 정도다.
링링은 대만 동쪽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매우 강력을 태풍으로 발달했다. 링링’의 중심기압은 중심기압 94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7m(시속 169km)이다.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서해안과 남해상을 지날 때는 기록적인 강풍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링링은 주말 동안 서해상을 지나 북한 쪽으로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말 동안에는 폭풍우가 몰아닥치겠다. 제주 산지에 최고 40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고 200㎜, 중부지방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링링이 북상 중이기 때문에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이날 오후부터 8일까지 태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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