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검찰이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받고있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을 부당 지원했다며 시정명령과 320억원의 과징금 등을 부과한 바 있다.

이어 박 전 회장과 당시 전략경영실 임원 두 명, 법인인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해 11월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올해 2월엔 금호그룹 본사에 대해 두 번째 압수수색을 단행했고 이달 초에는 박모 전 그룹경영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간의 수사 내용을 정리해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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