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韓 '스푸트니크V' 백신 검토...우리 정부 "사실 아니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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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 韓 '스푸트니크V' 백신 검토...우리 정부 "사실 아니다" 일축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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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한국 정부가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30일(현지 시각)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한국 대사관은 스푸트니크V를 포함한 러시아의 항코로나바이러스 의약품 등록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한국 대사관이 백신 등록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올해 초 한국 내 권한을 지닌 기관에 전달했으며 한국이 3분기에 외국인들이 포함되는 대규모 예방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V 개발·보급을 지원하는 러시아 국부 직접투자펀드(RDIF)는 작년 11월 한국 제약업체 지엘라파와 한국에서 이 백신 1억5000만회분을 연간 생산하기로 계약했다. 공장은 강원도 춘천에 있다.

한국 내 스푸트니크V 첫 생산 물량은 지난해 12월 말 러시아 모스크바로 운송됐다고 알려졌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으로 3단계 임상 전 1, 2상 결과로만 승인해 논란이 있었지만 의학 학술지 '랜싯'에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공개됐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Ⅴ'의 국내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러시아 언론 보도에 대해 일축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주한 러시아대사관이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국 정부가 스푸트니크Ⅴ 백신 도입 문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현재 공식적인 자료 제출 및 검토 진행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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