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수서∼동탄 요금 4450원…K패스 이용하면 35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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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수서∼동탄 요금 4450원…K패스 이용하면 3560원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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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오는 30일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이동 시 일반 성인 기준으로 요금 4450원이 책정된 가운데 각종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GTX-A를 이용할 수 있다.

21일 국토교통부는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됐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 성남∼동탄 구간 3950원 등이다. 국토부는 여기에 각종 할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요금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5월 시행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준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 만 19∼34세 청년은 3110원, 저소득층은 2070원에 GTX를 탈 수 있다.

또 어린이, 청소년, 65세 이상, 장애인·유공자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는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GTX 열차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6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각종 모바일 앱, 역별 안내표지를 통해 열차 도착시간과 운행 상황을 알 수 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다.

국토부는 또 GTX-A 노선의 각 역에서는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환승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수서역에서는 수서고속철도(SRT) 열차와 3호선, 수인분당선 등 다른 3개 철도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국토부는 성남역에서는 GTX-A와 같은 날 개통하는 경강선(판교∼여주)으로 갈아탈 수 있고 신분당선 판교역과 수인분당선 이매역으로는 도보로도 이동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 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향후 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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