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새회장 선거 시작…선거후 '집단행동'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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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새회장 선거 시작…선거후 '집단행동' 나설 듯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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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배정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새 회장을 뽑는 선거에 돌입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전자투표 방식으로 제42대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임기는 3년이며 제한 없이 연임이 가능하다.

후보는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겸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박인숙 전 국회의원, 정운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지부 대표 등 5명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득표자 2명을 두고 25∼26일 결선 투표를 한다.

의협은 의료법이 규정한 법정단체로 의사들은 의사 면허를 받으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5명의 후보 중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후보는 정운용 대표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후보 중 주수호 위원장과 박명하 회장, 임현택 회장 등 3명은 이번 의정(醫政) 갈등 상황에서 정부로부터 고발당한 인물이다.

의협은 지금까지는 집단행동을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차기 회장 선출을 계기로 '파업'이라는 이름으로 집단 휴진을 하거나 야간·주말 진료 축소 같은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정부가 의대 정원 배분을 발표하고 조만간 집단 사직 중인 전공의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면 새 집행부가 곧바로 집단행동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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