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총선 경제·민생 심판 규정”...“민주당 심판 ‘소가 웃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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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총선 경제·민생 심판 규정”...“민주당 심판 ‘소가 웃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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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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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삼성전자에 8조 원의 지원하는데 정부, 무엇하나” 비판

 

김동연 경기지사가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발표 기자회견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글= 윤대우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발표 기자회견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 윤대우 기자)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는 '경제 민생 심판 선거'라고 규정한다"며 "지금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졌는지 또 경제와 민생이 개선이 됐는지, 아니면 추락하고 있는지 일대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발표 기자회견 질의응답 시간에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이냐, 야권 심판이냐'는 CBS 기자 질문에 "민주당 심판이라는 말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 철도 정책 발표 기자회견 도중 예상 못한 김 지사의 강도 높은 정권 비판 발언 이었다. 

그는 "이번 총선은 경제 민생 심판으로, 국민께서 삶이 더욱 나아졌다고 느끼신다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주시면 되지만 거꾸로 경제와 민생이 더욱 팍팍해지고 나빠졌다면 야당을 선택해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는 그런 국민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번 선거에서 경제, 민생 어젠다가 실종된 데에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경제, 민생과 관련된 생산적인 정책 경쟁이 이번 총선 과정에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반도체 산업을 예로 들며 "세계 경제는 패권주의 경쟁, 자국 우선주의, 국제경제무역에 있어서 보호주의 카르텔, 국제 경제질서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삼성전자에 8조 원의 지원금 주는데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냐”며 윤석열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반도체 특구지정, 경기도 남부 반도체 철도라인 구축, 반도체 수출을 돕는 경기국제공항 신설 문제, RE100 신재생에너지 수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 RE100을 달성하지 못하면 반도체 수출길은 막힌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 특별법을 오래전 제안했는데 진행이 안 되고 있다”면서 “경기도는 22대 국회가 구성되면 바로 관련 내용을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인터뷰를 마무리 하면서 “결론적으로 이번 총선은 경제 민생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본다”면서 “경기도만이라도, 경제민생 아젠다. 정책아젠다로 경쟁 할 수 있도록 뚜벅뚜벅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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