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88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23년 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현황'을 통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2735만1000건, 이용금액은 8754억6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건수가 13.4%, 금액이 15.0% 늘어난 수준이다.
제공업자별로 보면 휴대전화 제조사의 간편결제 이용건수와 금액이 각각 859만8000건, 2238억1000만원으로 19.9%, 20.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635만8000건, 7천767억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2.4%, 24.1% 늘었다.
그런가하면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일평균 이용 건수는 2957만1000건, 금액은 1조34억50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2%, 21.1%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 증가에 대해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이 성장세를 지속하는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도 늘었다.
지난해 PG 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2587만7000건, 액수는 1조2천0265만5천원으로 전년보다 각 9.4%, 16.5%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와 전기·가스요금 등의 수납과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 결제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 건수와 액수는 26만9000건, 664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 8.4%, 16.8%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와 액수도 340만1000건, 1천603억8000만원으로 각 8.9%, 3.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