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10명 중 4명 '유효 휴학'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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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생 10명 중 4명 '유효 휴학' 신청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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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800명 가까이 증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1개교, 777명이다.

기존에 낸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2개교에서 6명 발생했다. 이로써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7594건에 달했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지난달까지 단순히 휴학계 제출을 모두 집계했다. 이렇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총 1만3697명(중복 포함)에 달했다.

다만 이달부터는 유효 휴학 신청만을 집계하고 있다.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임시총회에서 '가장 먼저 휴학계가 수리되는 학교의 날짜에 맞춰 40개 모든 단위가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요청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며 "동맹휴학으로 승인된 휴학은 아직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 대학이다.

또 교육부는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는데,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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