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직구 70%↑...'짝퉁' 적발 96%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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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직구 70%↑...'짝퉁' 적발 96% 중국산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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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지난해 전자상거래로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직구 규모가 7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온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8881만5000건으로 전년 보다 70.3% 늘었다.

지난해 전체 통관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1억3144만3000건으로 36.7% 늘었다. 이중에서 중국발 직구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중국발 직구 금액은 23억5900만달러로 전년보다 5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직구가 47억2500만달러에서 52억7800만달러로 11.7% 증가한 것보다 더 크게 늘었다.

전체 해외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에서 45%로 커지며 지난해 미국 등을 제치고 직구 국가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택세관에서 처리한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 건수는 3975만2000건이었다. 세관 직원의 근무일 기준으로 일평균 12만8000건꼴이다. 

그러나 이를 담당하는 특송통관과의 세관 직원은 34명에 불과하다. 엑스레이(X-ray) 전담 직원만으로 보면 1명의 직원이 처리해야 하는 건수는 더 늘어난다.

중국 직구가 늘면서 평택세관의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 건수는 2020년 1326만3000건에서 2021년 2306만8000건, 2022년 3164만3천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소위 중국산 '짝퉁'도 꾸준히 증가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세청에 적발된 중국산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6만5000건으로 전년 보다 8.3% 늘었다.

지난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총 6만8000건이었다. 중국에서 온 경우가 96%에 달하는 것으로 '짝퉁'의 대다수가 중국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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