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전 세계 5세 미만 어린이가 6초에 1명꼴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등 유엔 산하기구들은 공동 발표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 사망자 수는 490만여명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991만명이었다가 2010년에는 708만명, 2015에는 605만명으로 꾸준히 사망자 수가 감소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2000년과 비교하면 51%, 2015년 대비로는 19%가량 사망자가 줄었다.
유엔은 안전한 출산을 돕고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하며 영양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사회와 보건 의료계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예방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의 사망을 해결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환영할 만한 진전이 있었지만 전 세계 가정은 매년 수백만 명의 아이를 잃는 참담한 슬픔을 겪고 있다"며 "어디서 태어났는지가 아이의 생사를 결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려면 지역사회 보건 인력을 포함한 1차 의료 서비스 종사자를 위한 교육과 일자리·근무 조건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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