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방류는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달 17일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그동안 방류 과정에서 원전 주변 해역 모니터링 결과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그동안 3차에 걸친 방류로 오염수 2만3351t을 내보냈고 4차까지 총 3만1200t가량의 오염수를 처분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방류 2차년도인 2024년도에는 7차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1호기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조사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형 드론 2대가 각각 5분간 비행하며 압력용기를 지지하는 콘크리트 구조물 외부를 촬영했다. 29일에는 구조물 내부 조사가 진행된다.

도쿄전력은 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핵연료 잔해 추출 방법 검토 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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