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의대 정원 추진 등에 국민적 공감대를 얻으며 42%대를 기록하며 약 8개월 만에 40%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1.9%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직전 조사(2월 13∼16일)보다 2.4%p 오른 수치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작년 6월 5주차(42.0%)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에 40%대를 넘어섰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2.4%p 하락한 54.8%였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4.8%p↑), 부산·울산·경남(4.5%p↑), 인천·경기(3.1%p↑), 광주·전라(2.5%p↑), 대전·세종·충청(2.0%p↑) 등 전 지역에서 올랐다.
연령대를 보면 70대 이상(6.9%p↑), 30대(4.2%p↑), 40대(4.0%p↑) 등에서는 올랐고, 20대(1.1%p↓)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2%p↑), 보수층(1.7%p↑) 등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그린벨트 규제 개편, 원전 연구·개발 금융 지원 및 산업 생태계 정상화 지원책 등 네 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지역 발전 행보와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이 40%대 수복을 이룬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