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OLED 전자 섬유 기술 개발
상태바
국내 연구진, OLED 전자 섬유 기술 개발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4.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연구재단)
(사진=한국연구재단)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자 섬유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충북대 반도체공학부 권정현 교수, 가천대 의공학과 전용민 교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전헌수 교수 공동연구팀이 극한 환경에서도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73% 이상 광 추출 효과가 있는 섬유 기반 웨어러블 OLE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섬유 기반 웨어러블 OLED 기술은 디스플레이, 패션,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지만 야외에서는 광 효율이 낮은 데다 고온, 강한 자외선 등에 매우 민감해 발광 특성을 잃기 쉽다.

수분에도 취약해 세탁할 수 없는 점 등이 실용화 장벽이다.

연구팀은 고성능, 고신뢰성 섬유 기반 웨어러블 OLED 구현을 위해 다기능성 봉지막(산소와 수분이 유기물에 침투하지 못하게 밀봉해 제품 수명을 증가시키는 단계)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이 봉지막 기술 성능은 수증기 투과율이 일반 OLED 패널에 요구되는 고성능(10-6g/m-2/일)을 충족했고, 자외선 투과율 3% 미만을 달성했으며 광 효율은 73%, 수명은 4배 이상 증가했다.

전용민 교수는 "실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섬유 기반 웨어러블 OLED 성능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다양한 유기소자들에도 적용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기 때문에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와 섬유 기반 유기 전자약, 유기 태양전지, 유기 광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