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축구 선수가 경기 중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PRFM뉴스 등 인도네시아 매체는 인도네시아 반둥의 실리왕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FLO FC 반둥과 FBI 수방의 친선경기에서 수방 소속의 셉타인 라하르자가 벼락을 맞고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라하르자는 사고 직후에는 숨을 쉬었으나, 인근 사리닝의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경기장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갑자기 벼락이 라하르자를 내리쳤다. 라하르자의 옷은 번개에 찢어진 상태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축구 경기 도중 선수가 벼락을 맞은 것은 넉 달 사이에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자바의 보조네고로에서 열린 13세 이하 유소년 경기에서 한 선수가 벼락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이 선수는 20분에 걸친 응급치료 끝에 의식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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