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접경지역에서 양국 군인들의 총격전을 벌어져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아르메니아 동남부 시우니크 지역의 초소에 있던 아르메니아 군인 4명이 총격에 숨졌고 부상자도 1명 나왔다.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아제르바이잔군이 초소를 공격해 여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국경수비대는 성명에서 "지난 11일 아르메니아군이 우리의 진지를 향해 사격하며 도발한 데 대한 보복 작전"이라고 주장했으며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이런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내 아제르바이잔 접경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며 양국 분쟁 문제에 관여해온 러시아는 충돌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취재진에 "총격 사건은 평화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우리는 협상 과정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며 "두 나라가 자제력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며 러시아는 양측 모두를 계속 접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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