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플라스마 기술, 리튬 추출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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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플라스마 기술, 리튬 추출 효율↑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4.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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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많은 리튬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스마 기술연구소 김지훈·양종근 박사 연구팀이 중요 광물 자원 중 하나인 리튬 추출 과정에 이산화탄소(CO2) 마이크로파 플라스마 기술을 적용해 기존 추출 방식보다 3배 많은 리튬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리튬은 리튬이 포함된 염수(鹽水)에 탄산나트륨(Na2CO3)을 혼합해 리튬과 이산화탄소가 결합한 탄산리튬(Li2CO3)으로 추출하는데 이 방식은 추출된 탄산리튬에 섞인 나트륨 불순물을 제거해야 하는 추가 공정이 필요하다.

염수에 탄산나트륨 대신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하는 추출 방식이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염소와 리튬이 결합한 리튬 염이 존재하는 염수에서는 추출률이 낮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방식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이온화해 플라스마 상태로 처리하는 이산화탄소 마이크로파 플라스마 기술을 활용했다.

그 결과 약 3배가량 높은 추출 효율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산화탄소 가스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의 리튬 추출률은 10.3%에 그쳤지만 이산화탄소 플라스마 처리 실험에서는 효율이 높은 27.87%에 달했다.

양종근 박사는 "리튬을 추출하는 과정에 플라스마 기술을 적용, 기존 방식보다 개선된 추출 효율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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