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저출산 문제로 현재 8만명대 전라도 광주 초등학생이 2030년에는 절반인 4만명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은 광주시 여성가족국 업무보고를 통해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연대한 특별위원회 설치 등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17년에 태어나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비 소집에 응한 아동은 1만587명으로 이 아이들이 졸업할 때 지역 초등학생 수는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광주 출생아 수는 2018년 9105명, 2019년 8364명, 2020년 7318명, 2021년 7956명, 2022년 7447명, 2023년의 경우 11월까지 5728명으로 집계되며 꾸준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주 초등학생 수는 8만3917명으로 지금의 저출생 추이가 지속된다면 2030년엔 학생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박 의원은 "광주 출산 및 양육 지원 조례에 따르면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추진협의회 등을 설치할 수 있지만 자문기구에 불과하다"며 "시와 교육청이 정책 조정과 예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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