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배임수재 혐의' 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前단장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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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배임수재 혐의' 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前단장 구속영장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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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검찰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배임수재는 업무에 관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산상 이익을 취했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검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의 '선수 뒷돈 요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혐의를 확인했다.

앞서 KBO는 장 전 단장이 협상 과정에서 포수 박동원(현 LG트윈스)에게 뒷돈을 요구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지난해 4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같은 해 11월 30일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동원에 대한 뒷돈 요구 외에 장 전 단장의 다른 범죄 혐의도 포착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감독에 대해서도 선수 입단과는 무관한 배임수재 혐의를 발견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의 혐의는 최근 독립야구단 고위 간부가 프로야구단 입단을 미끼로 고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것과도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KIA 구단은 지난 28일 김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다.

구단은 25일 제보로 김 감독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7일 면담을 거쳐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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