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노토반도 강진 일주일째...사망자 1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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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노토반도 강진 일주일째...사망자 161명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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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째 16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지난 1일 강진으로 현 내에서 161명이 사망하고 56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와지마시와 스즈시 각 70명, 아나미즈 11명, 나나오시 5명 등으로 사망자는 모두 이시카와현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가 103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진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진 관련 사망자를 포함해 276명이 숨진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 당국은 인명 구조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지진 발생 이후 72시간을 훨씬 넘겼지만 구조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나 현지에 내린 많은 눈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마저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진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최저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찾아온 것도 생존자 구조에 악재다.

도로 파괴 등으로 왕래가 어려운 고립 지역의 주민도 와지마와 스즈시를 중심으로 23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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