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26일 취임식을 통해 첫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 및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 임명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자동응답시스템(ARS) 표결 결과는 이날 오후 1시께 발표되는데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한 지명자의 비대위원장에는 큰 무리는 없다는 것이 정치권 반응이다.
결과 발표 후 오후 3시에 국민의힘 당사에서 한 지명자가 공식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취임식이 한동훈의 정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격인 셈이다.
여론의 초미의 관심사인 '한동훈 비대위 체제'는 이르면 오는 29일까지 임명 절차를 마무리 할 전망이다.
비대위는 최대 15명인데 결국 한 비대위원장이 누구를 뽑느냐가 정치인 한동훈에 대한 세간의 첫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한 비대위원장이 기존 여의도 출신을 전혀 영입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간 여의도 정치권과 교류가 거의 없는데다가 그 스스로 '여의도 300명의 사투리'와 '5천만명의 문법'을 대비하면서 기존 정치세력과의 거리감과 차별성을 드러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 비대위원장의 영입 대상 1호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교수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 전 장관과 SNS를 통해 그런 얘기가 오갔다"면서도 "공식적인 제안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지난 8일 이수정 교수를 비롯한 5명을 인재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