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압박..."인질 추가석방 위해 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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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압박..."인질 추가석방 위해 휴전해야"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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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하마스가 인질 추가 석방을 위해선 휴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7일(현지 시각) dpa 통신은 하마스가 "우리 주민을 향한 시온주의자의 공격이 확실히 중단되지 않는 한 수감자 교환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메시지를 모든 중재자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말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군사작전으로도 인질을 데려올 수 있다며 가자지구 지상전을 재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5일 가자지구 북부 세자이야에서 벌어진 자국군의 인질 오인 사살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협상을 재개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니아 국장과 알사니 총리는 지난 15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만나 인질 석방 협상 재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타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전망했다.

또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는 협상카드인 이스라엘-미국 이중국적자와 이스라엘 남성 인질을 맞교환 대상으로 내놓을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마스는 지난 10월 7일 무장대원들을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시켜 학살을 자행하고 240여명의 민간인과 군인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 가운데 지난달 일시 휴전 기간 등에 105명이 풀려났고 8명은 사망했다.

가자지구에는 129명가량의 인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들 중 20명 정도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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