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한국인 포스팅 최고액…6년 148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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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한국인 포스팅 최고액…6년 1484억원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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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사진=연합뉴스)
이정후(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이정후가 6년 1억1300만달러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입단 합의했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 등 미국 현지 대표적인 소식통은 13일 엑스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며 "계약서에 4년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직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은 입단 합의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보도가 사실화 되면 이정후는 한국 선수의 빅리그 포스팅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앞서 류현진이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3600만달러에 계약하며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바 있다. 아울러 현재까지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

타자 중에서는 이정후의 절친한 선배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1년 샌디에이고와 한 4년 2800만 달러 계약이 최대 규모였다. 

한국인 빅리거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시야를 넓혀도 이정후는 역대 총액 2위가 된다.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연평균 금액은 당시 추신수가 1천857만 달러로, 1883만달러의 이정후가 더 높다.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한국인 빅리거 평균 연봉 최고 기록이다.

이정후는 2022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등 7시즌 동안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58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후 2023시즌 종료 뒤 원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의 동의를 받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피트 퍼텔러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지난 10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이정후의 플레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퍼탤러 단장은 "이정후는 한 타석에서 6, 7차례의 스윙을 선보였다"며 "그의 스윙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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