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르면 4일 중폭 개각…부산 엑스포 수습 및 총선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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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르면 4일 중폭 개각…부산 엑스포 수습 및 총선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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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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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종석 신임 헌법재판소장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종석 신임 헌법재판소장 임명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대통령실이 빠르면 4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7~8개 부처에 대해 중폭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와 최근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등 어수선한 내각에 변화를 주려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개각 대상 부처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이 유력하다. 대다수 내년 4월 총선에 장관들이 출마가 예상되는 부처들이다.  

장관들 후임 인선으로는 비 정치인들 출신 전문가나 부처 내부 인사들이 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에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출마가 유력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후임에는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길태기·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경우는 공석이 된 방송통신위원회장 하마평으로 오르내리고 있어 법무부 장관 후보는 다소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심교언 국토연구원장도 여전히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론에서 자유하지 못한 박진 외교부 장관도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으로는 송상근 전 해수부 차관과 선장 출신 교수로 유명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물망에 오른다. 

정황근 농림부 장관과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임에는 각각 여성인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우태희 전 산업부 2차관이 거론된다.

최근 총선 출마를 확정 지은 이영 중기부 장관 후임으로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더불어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노동부 장관에는 노동경제학을 연구해온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과기부 장관에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유지상 광운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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