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급진적 변화만 있을 뿐"
상태바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급진적 변화만 있을 뿐"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3.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과 여동생(사진=연합뉴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과 여동생(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이 "아르헨티나의 재건이 시작된다"면서 "19세기에 자유경제로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잃어버린 번영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밀레이 당선인은 19일(현지 시각) 대선 결선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엘리베르타도르 호텔 선거캠프에 준비된 단상에 올라 자신의 여동생 카리나와 자신을 지지해준 야당 연합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대통령, 파트리아 불리치 전 치안 장관이자 야당연합의 전 대선후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선거 참관인으로 참여한 자유전진당 당원들과 마크리 전 대통령의 정당인 공화제안당(PRO) 당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밀레이 당선인은 "내 정부는 약속을 엄격히 준수하고 사유재산을 존중하며 쇠퇴하게 만든 모델은 이제 끝났고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점진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며 급진적인 변화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밀레이 당선인은 "아르헨티나를 다시 강대국으로 만들기 위한 변화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들은 출신을 막론하고 환영할 것"이라며 "세계 모든 국가에게 오늘의 아르헨티나는 끝났고 새로운 아르헨티나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며 우리는 모든 국가와 협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밀레이 당선인은 지난 19세기에 자유경제를 통해 35년만에 아르헨티나를 야만인 국가에서 세계 강대국으로 발돋움하게 한 건국의 아버지 후안 바우티스타 알베르디(1810-1884)의 자유 정신을 이어받아 경제 번영을 이루고 잃어버린 아르헨티나의 강대국 자리를 되찾을 것을 약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