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직원도 해고위기" vs "시간 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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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직원도 해고위기" vs "시간 끌기"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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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의 첫 조정기일을 열고 2주 뒤 한차례 더 조정을 시도하기로 했다.

노 관장 측은 SK이노베이션의 서린빌딩 퇴거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대해 노 관장의 변호인은 "노 관장 개인보다는 미술관의 대표자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며 "미술관은 미술품을 보관하는 문화시설로서 그 가치가 보호돼야 하고 근로자들의 이익을 고려해야 할 책임과 책무가 있기 때문에 퇴거는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술품을 둘 곳도 없고 직원들도 모두 해고해야 한다"며 "이혼을 한다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했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노 관장 측이 시간을 끌고 있다'고 반박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이 퇴거를 요구하는 부동산은 아트센터 나비가 입주한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이다.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 이곳에서 개관했다.

서린빌딩을 관리하는 SK이노베이션은 아트센터 나비와의 계약이 2018∼2019년 무렵 종료됐기 때문에 공간을 비워줘야 한다며 올해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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