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이사회 역할 중요성 강조..."CEO의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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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이사회 역할 중요성 강조..."CEO의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 도와"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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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SK그룹 이사회가 회사 내부 감사기구를 직접 감독하고 사전 감사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 14개 관계사의 사외이사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SK 성장을 위한 통찰력'을 주제로 'SK 디렉터스 서밋 2023'을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SK 사외이사들은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가 회사 내부 감사기구를 직접 감독해 경영 리스크를 사전·사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사회가 수립한 정책과 규정에 맞춰 경영진과 구성원이 투자·경영 관련 구체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사회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 사외이사들 역시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을 높이는 한편 사후에 리스크를 체크하기보다 사전에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감사를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들은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주·투자자 등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추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SK 주요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와 인공지능(AI) 등의 글로벌 시장 전망과 관계사 전략을 살펴보고 전략·투자 관련 이사회 역할과 SK 성장을 위한 이사회 구성 방향성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거버넌스 스토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사외이사들과의 패널 토의에 직접 참여했다.

최 회장은 "이사회는 최고경영자(CEO)가 균형감이 있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회가 임원·구성원과의 소통 활성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회사의 문제와 불편을 해결하고 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오프닝 스피치에서 "사외이사들께서 경영진 견제·감독뿐 아니라 그룹 주요 사업을 더 큰 그림에서 이해하고 의견을 적극 개진함으로써 경영진을 돕는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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