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민폐 여성 승객에 누리꾼 "여기가 안 방이냐"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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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민폐 여성 승객에 누리꾼 "여기가 안 방이냐" 공분
  • 이슈밸리
  • 승인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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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튜브에는 한 고속버스 앞좌석에 앉은 여성 승객이 등받이를 최대한으로 젖혀 뒷좌석 남성 승객에게 불편을 끼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출처=카페헤이미쉬cafe heimish)
15일 유튜브에는 한 고속버스 앞좌석에 앉은 여성 승객이 등받이를 최대한으로 젖혀 뒷좌석 남성 승객에게 불편을 끼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출처=카페헤이미쉬cafe heimish)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고속버스 좌석 등받이를 최대한 뒤로 눕힌 젊은 여성 승객이 영상이 온라인에 떠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여성은 버스 기사와 뒷자리 승객들과 반말과 욕설로 실랑이를 벌였다. 

15일 최근 유튜브 채널에는 ‘고속버스 민폐녀’라는 제목으로 3분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우등고속버스로 보이는 차량의 모습 내부가 담겼는데 한 여성 승객이 등받이를 최대한 뒤로 젖혀 뒷 승객과 맞닿았다. 뒷좌석 남성은 여간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버스 기사는 해당 여성을 차분한 어조로 설득했다. 

버스 기사는 해당 여성을 향해 “뒤에 손님이 불편해하시고, 누워서 가는 리무진 버스가 아니니 조금만 의자를 올려 달라”고 정중하게 말했다. 하지만 여성 승객은 “뒷사람 불편하다고 제가 불편할 수는 없다”며 “이만큼 숙이라고 (의자를) 만든 건데 뭐가 문제냐”고 소리를 높였다. 

버스 기사는 “그러니 양해를 구한다”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자유를 누리는 게 맞지 않느냐”고 설득했다. 여성 승객은 “거절하는 것도 제 의사”라며 “제가 그걸 꼭 들어야 하느냐”고 맞받았다.

버스 기사는 재차 “(뒷자리) 어르신이 불편하시니까, 완전히 의자를 펴라는 것도 아니고 조금만 올려달라는 것”이라며 “같이 더불어 사는 세상 아니냐”고 타이르듯 말했다. 그제야 여성 승객은 등받이를 조금 올렸다.

옆좌석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할머니 승객과의 싸움이 시작됐다. 할머니는 “이게 침대냐? 안방이냐?고 했고, 여성 승객은 “그렇게 불편하면 차를 끌고 가라”며 “너나 잘해”라고 반말로 응수했다.

버스 기사가 나서 “어른한테 그러시면 안 된다”고 했지만, 여성 승객은 “먼저 반말하고 큰소리치니까 나도 반말하는 것”이라며 욕설을 이어갔다. 결국 버스 기사는 뒷좌석에 있던 남성 승객을 다른 자리로 안내했고, 영상은 끝이 났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여기가 안 방이냐" "저런 사람은 진짜 얼굴 공개해야 한다" "정상이 아니다"라며  해당 여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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