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인상에 빵·아이스크림도 '줄인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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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인상에 빵·아이스크림도 '줄인상 우려'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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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우유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흰 우유 제품을 비롯한 유제품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2일 유업계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1L)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으로 3%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나100%우유 가격은 2900원대로 3000원에 육박한다. 서울우유 뿐 아니라 매일유업도 우유 제품 가격을 4∼6% 올린다.

가공유 제품은 5∼6% 오르고 발효유와 치즈 제품 가격은 6∼9% 상향 조정된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인 맛있는우유GT(900㎖) 출고가를 4.6% 인상하고 다른 유제품 출고가도 평균 7% 올린다. 동원F&B 역시 유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빙그레는 오는 6일부터 채널에 따라 순차적으로 흰 우유 제품인 굿모닝우유(900㎖)와 바나나맛우유(240㎖) 가격을 5.9%씩 올린다.

낙농진흥회는 원유 기본가격을 L당 88원(8.8%) 올리기로 했다.

올해는 원유 가격이 10% 가까이 오른 데다 인건비, 에너지비용, 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흰 우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각 업체는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 흰 우유 1L(또는 900㎖) 제품 가격을 대형마트 기준 3천원 미만으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이달 우유 가격 인상 이후 우유를 재료로 쓰는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촉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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