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9시 한-중 숙명의 대결...3회 연속 금빛 가장 큰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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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9시 한-중 숙명의 대결...3회 연속 금빛 가장 큰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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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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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24세 이하(U-24)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 9시(한국 시각)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터디움에서 중국과 8강전을 다툰다. 

이날 중국과의 8강 전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빛 행보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21골을 넣고 단 1골만 허용하는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며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이다.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전 9대0, 태국전 4대0, 바레인전 3대0, 16강 키르기스스탄전 5대1 스코어를 묶어 8강전을 앞두고 21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날 중국과의 경기에도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은 2-0, 3-0 혹은 3-1, 5-0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다만, 10월 1일 중국 최대 기념일인 국경절이라 5만 관중의 일방적 응원과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우려된다.  

중국은 거친 플레이로 유명하다. 앞선 경기에서도 막무가내식 태클로 상대 선수의 다리를 절뚝거리게 만들었다. 

당연히 중국 국경절날 한국에게 망신을 안 당하기 위해서, 중국 선수들은 아마도 목숨을 걸겠다는 각오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깊숙한 태클은 물론 심판이 안 보는 곳에서 이러저러한 반칙으로 흥분을 유도할 수 있다. 

즉 승리하더라도 중국의 거친 태클에 주력 선수들이 다치거나, 맞대응해 경고 누적이 된다면 금메달 목표는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무조건 꾹꾹 참기에는 답답한 경기겠지만 아무튼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과 행동이 요구된다. 

SBS 박지성 축구해설위원은 "중국이 부상의 위험 부담이 큰 플레이를 하지만 우리가 주눅 들면 안 된다“면서 ”그런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경기를 해야만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주문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날 중국에 승리하면 오는 4일 오후 9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북한은 우리와 같은 날 일본과 8강전을 벌인다. 일본을 제압하면 이란-홍콩의 승자와 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4강과 결승 상대도 만만치 않겠만, 8강 중국전은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남자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게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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