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한국 축구의 비타민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4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국내외 팬들을 흥분 시켰다.
손흥민은 2일(현지 시각)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번리와의 '2023-20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1-1 동점을 만드는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새로운 시즌 첫 골이다. 이어 그는 팀이 3-1로 이끌던 후반 18분과 21분 연이어 골을 넣으며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 3골을 넣은 건 지난해 9월 17일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3골을 추가하며 손흥민은 EPL 통산 106골을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디디에 드로그바(104골)를 앞질러 EPL 역대 득점 순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5-2로 대승, EPL 개막 무패를 4경기(3승 1무)로 늘렸다. 승점 10을 쌓은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에 이어 2위로 도약했다. 승격팀 번리는 개막 3연패에 빠져 최하위(승점 0)에 머물렀다.
번리 입장에서는 손흥민에게 70m 단독 드리볼을 허용하고, 시즌 첫 헤트트릭까지 허용한 셈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70m 단독 질주 원더골을 기록하며 전 세계 EPL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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