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위해 기독교계 적극 나섰다...가용 시설 적극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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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위해 기독교계 적극 나섰다...가용 시설 적극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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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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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랜드 등 대체 프로그램 모색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사진=연합뉴스)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폭염과 태풍 등으로 조기 철수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기독교계가 적극 나섰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잼버리 참가 청소년과 봉사자가 한교총 소속 교회의 시설인 수양관, 교회시설, 수련원 청소년 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교총에 따르면 156개국 3만7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 가운데 한국교회가 수용하는 인원은 약 5000명 정도로 파악된다.

실제로 중국과 한국 스카우트 대원 480명은 이날 오후 2시경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에 도착했다. 이들은 교인과 교회 관계자들의 환대 속에서 교회 교육관을 비롯해 숙식 공간 10여곳에 짐을 풀었다.

교회는 대원들을 위해 새 침구류를 주문배급하고, 화장실도 샤워가 가능하도록 개조를 마쳤다.

또한 야영장 철수로 취소된 잼버리 프로그램을 대체하기 위해 용인 에버랜드 등 교회 인근 관광지를 물색해 대체 프로그램 진행을 모색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는 "잼버리 조직위 요청으로 태풍과 폭염을 피해 서울로 이동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한 500여명의 청소년 대원들에게 음식과 숙소를 제공하게 됐다"며 "청소년 대원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아이스크림등을 무제한 제공하며 이들을 섬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회 행사 일정을 조정해 경기 파주시 소재 영산청소년수련원과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에 약 3천3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을 다녀가는 모든 잼버리 대원들이 대한민국에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오산리수도원은 국제대회를 많이 개최한 곳이 부족함이 없다, 머무는 동안에 식사나 잠 자는 모든 부분에서 호텔 수준으로 극진히 모시겠다"고 말했다.

서울 사랑의교회는 채플실 등 교회시설을 정비해 대원 1000여명의 입소를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현재 정부의 인원 배정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한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전주더온누리교회, 포도원교회는 폭염으로 인한 잼버리 참가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며칠 전부터 전북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생수 5만개와 컵라면 1만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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