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올해 상반기 수익 악화 지속....각 사 연체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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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올해 상반기 수익 악화 지속....각 사 연체율 급증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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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안정적인 이익 성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국내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수익성이 연체율 급증으로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들의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모두 악화했다.

먼저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31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고 전했따.

KB국민카드 순이익은 1929억원으로 21.5% 줄었다. 하나카드는 726억원으로 23.7% 감소했으며 우리카드는 819억원으로 38.7% 줄었다. 삼성카드 순이익은 8% 줄어든 290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의 실적 악화 배경에는 연체율이 그 이유로 꼽힌다. 신한카드의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43%로 전년 동기 대비 0.51%p 악화됐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상반기 연체율도 각 1.16%로 같은 기간 0.38%p, 0.36%p씩 상승했다. 특히 하나카드의 연체율은 1.48%로 0.69%p나 급증했다.

반면 보험사들은 손해보험사를 위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KB손해보험은 상반기 기준 순이익이 52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실적이지만 작년 2분기 사옥매각에 따른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작년 상반기보다 32.5% 증가한 수준이다.

KB라이프생명 상반기 순이익 역시 21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3.1%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상반기 순이익이 3117억원으로 32.0% 증가했으나 작년 출범한 신한EZ손해보험이 13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하나지주 계열 보험사인 하나생명은 올해 1분기 20억원의 순손실을 봤으나 2분기 151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24.9% 줄었다.

NH농협손해보험 상반기 순이익은 1413억원으로 작년보다 95% 증가한 반면 NH농협생명은 상반기 순이익이 1415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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