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커피머신 구매 시, 제품별 품질 차이 꼼꼼히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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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커피머신 구매 시, 제품별 품질 차이 꼼꼼히 확인해야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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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가정 내에서 선호하는 맛을쉽게 선택해 마실 수 있는 캡슐커피머신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 캡슐커피머신 10개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추출량의 균일성․ 추출온도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또한 머신에 사용되는 캡슐의 안전성은 문제가 없었으나, 카페인 함량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비교한 결과 가장 비싼 제품은 '네스프레소 오리지널'(모델명 D30)로 17만9천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제품은 9만9800원에 판매되는 '샤오미 SCISHARE'(모델명 S1201)였다. 두 제품의 판매가 차이는 1.8배였다.

품질·성능도 제품별로 다소 달랐다. 에스프레소 한잔을 내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1.7배 차이가 났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1023)가 50초로 가장 짧았고 일리(Y3.3 E&C)가 83초로 가장 길었다.

커피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추출량의 균일성(1∼2회잔 비교)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와 메디프레소(MEDI-CNTM02), 샤오미 SCISHARE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회잔 간 추출 온도 편차는 메디프레소와 이디야(3A-C263B-F)가 가장 적었다. 소음(57∼64dB)이나 소비전력량(1잔 추출 기준 14∼18Wh) 차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누수나 전도안정성, 감전보호, 온도 상승 등 안전성 항목에서도 조사 대상 전 제품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커피캡슐 24개 브랜드 25종 제품에 대해서도 유해성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품 간 카페인 함량은 최대 2.5배(36.6∼93㎎) 차이가 있었으나 일일 최대 섭취 권고량(400㎎)의 9.2∼23.3% 수준으로 높지 않았다.

커피맛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추출량 균일성과 추출온도 등과 같은 핵심 품질 및성능, 다양한 종류의 커피캡슐 호환성 등 제품의 특성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 및 가전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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