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전철 8월 발주...경기 남부 주민 숙원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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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전철 8월 발주...경기 남부 주민 숙원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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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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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동탄선 지도 (사진=경기도)
인덕원~동탄선 지도 (사진=경기도)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경기도 남부 지역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공사(인동선)와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공사(월판선)’가 오는 8월에 재가동 된다. 

19일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이슈밸리와 통화에서 “계획된 일정에 맞추어 다음 달 인동선, 월판선 발주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오는 8월 인동선 10개 공구와, 월판선 7개 공구 발주를 위한 최종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절차란 입찰안내서 작성과 일상감사 등을 말한다. 발주는 내달 중순 인동선 10개 공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발주되고 월판선은 다음달 말 발주될 예정이다.

인동선과 월판선 지하철 출입구 방향과 관련해, 공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미 결정된 상태이고 내달 사업실시계획이 승인 되면 올 연말쯤 최종 계획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하철 일부 구간에서는 출입구 방향을 놓고 인근 주민 간 첨예한 갈등이 분출되어 왔다. 

특히, 인덕원~동탄선의 발주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 구간은 경기권 18개 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총 길이 38.3㎞의 철도사업으로 2003년 처음 사업 제안됐다. 하지만 용인시 흥덕역, 수원시 파장역, 안양시 호계역, 화성시 능동역이 추가되면서 사업비가 예정보다 15% 증가했다.

그러자 기획재정부는 한때 공사를 중단하고 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하려 했지만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로 결정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국가철도공단의 고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안양시, 의왕시, 수원시, 화성시, 용인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이 20년을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라며 “연내 착공까지 계획을 지킬 수 있도록 8월 발주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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