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날, 한국 안보리 재진입 도전…당선 '유력' 관측
상태바
현충일 날, 한국 안보리 재진입 도전…당선 '유력' 관측
  • 이슈밸리
  • 승인 2023.0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정찰위성 발사 문제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회의 (사진=AFP)
북한 정찰위성 발사 문제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회의 (사진=AFP)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제68회 현충일날 한국이 11년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재진입할지 여부가 6일(현지 시각) 결정된다.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선거 최종 결과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유엔총회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아태 지역에서 1개국, 아프리카에서 2개국, 중남미에서 1개국, 동유럽에서 1개국을 각각 뽑는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치른다.

이번 선거에서 한국은 아태그룹의 단독 후보로 나서는 만큼 당선에 유력하는 전망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다만, 경쟁 상대는 없지만,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는 현재 투표권을 가진 192개 회원국이 모두 출석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128표를 얻어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1차 투표에서 필요한 표를 얻지 못하면 3분의 2 이상을 득표할 때까지 무제한 반복 투표를 한다. 당선이 되면 내년 1월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할 수 있다.

1차 투표에서 선출이 확정될 경우 한국시간 자정 직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구성 국가 (출처=연합뉴스)

 

 

한국이 일부 반대를 뚫고 128표 이상을 얻는다면 지난 2013∼2014년 이후 11년 만에 안보리에 복귀한다. 유엔 가입 5년 만인 1996∼1997년 첫 비상임이사국으로 활약한 것까지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 임기가 된다.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책임지는 가장 강력한 유엔 기구인 안보리에 30년간 세 번째로 진출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내년에는 상임이사국인 미국, 2023∼2024년 비상임이사국인 일본과 함께 한미일이 안보리에서 삼각공조를 펼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 아프리카 2개 비상임이사국 자리에는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이, 중남미 1개 자리에는 가이아나가 경합 없이 단독 입후보했다.

동유럽만 비상임이사국 1개 자리를 놓고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서방 대 러시아의 대리전'을 펼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