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값 오르자...라면 10%·국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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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값 오르자...라면 10%·국수 20%↑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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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수입곡물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라면과 국수, 빵 등의 가공식품 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1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10.43(2015년=100)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5%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수 가격이 1년 전보다 20.7% 올라 상승률이 20%를 돌파했다. 2009년 2월(40.3%)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국수는 8월(10.7%)부터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다 9월 19.2%, 10월 19.4%에서 11월 20%대로 올랐고 수입 소맥분, 팜유를 원료로 하는 라면 가격도 1년 전보다 9.6%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곡물 전망'에 따르면 곡물 수입단가 지수(CIF·2015년=100)는 11월에 일부 품목이 전월보다 떨어졌으나 전년대비로는 18~70% 높은 수준이다. 또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국제곡물' 12월호에서 "2021~2022년 밀 공급 부족이 전망되고 산업용 옥수수 수요가 증가해 국제곡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식 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11월 외식 물가지수는 115.77(2015년=100)로 1년 전보다 3.9% 상승해 2012년 1월(4.0%)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올해 1월(1.1%)만 해도 1%대였던 외식 물가 상승률은 5월 2.1%로 2%를 돌파했고, 9월(3.1%)과 10월(3.2%) 3%대로 올라선데 이어 4% 상승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외식 품목별로는 생선회가 9.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갈비탕(8.3%), 죽(7.6%), 막걸리(7.5%) 등 순이다. 피자는 6.0%, 치킨은 4.7%, 자장면은 4.2%, 떡볶이는 3.9%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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