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경복궁 한푸 영상, 한복과 혼동 우려”…중국 인플루언서에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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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경복궁 한푸 영상, 한복과 혼동 우려”…중국 인플루언서에 자제 촉구
  • 이슈밸리
  • 승인 202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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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쳐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경복궁을 배경으로 중국 전통의상 한푸를 소개하는 중국인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복과 한푸의 혼동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서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푸를 입은 중국인들이 경복궁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웨이보, 샤오홍슈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영상에는 한푸 차림의 한 남성이 경복궁에서 “한국에 왔다”며 중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 교수는 외국 관광객이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한국을 여행하는 행위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라면서도,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푸 홍보 영상을 제작·확산하는 방식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한복과 한푸는 엄연히 다른 의상”이라며 “외국인들이 한푸를 한국 전통 의상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인플루언서들을 향해 다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궁궐의 촬영 허용 범위와 별개로, 문화유산 공간이 특정 국가의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배경으로 사용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인식 혼선을 보여준다. 문화재 공간의 개방성을 유지하면서도 한복과 한푸의 역사적·문화적 차이를 정확히 알릴 안내 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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