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늘 의문의 섬광...1200km 일본 간토에서도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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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늘 의문의 섬광...1200km 일본 간토에서도 목격
  • 이슈밸리
  • 승인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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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슈밸리)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우리나라 전국 각지 하늘에 나타난 우주 발사체 실험 섬광은 이웃 일본에서도 목격됐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오후 6시 경 일본 열도 밤하늘에 떠오르는 원형 빛이 목격돼 ‘수수께끼의 빛을 보았다’는 정보가 트위터에 잇따라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사일 발사의 연기로 인한 불빛 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섬광이 목격된 곳은 규슈 지방 외에 긴키, 시코쿠, 간토 등이며 모두 상공에서 갑자기 지상으로 빛이 쏟아지면서 천천히 사라졌다고 한다. 충남 태안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가 1200km 밖 간토에서 목격된 셈이다. 

영상을 투고한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는(31)는 “놀라워 곧바로 촬영했다. 후쿠오카현이나 효고현으로부터도 “봤다”라고 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요미우리신문)
(자료출처=요미우리신문)

 

타치바나 천문대(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옹부 수생 대장은 투고된 동영상에 대해 "아래로 펼쳐지는 형태의 특징으로 봐서 미사일 분연으로 인해 빛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우주안보·경제시대에 맞춰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정찰 분야 국방력 강화를 위해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발사체 비행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30일 충남 태안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이뤄진 첫 시험 이후 9개월 만에 두 번째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는 액체연료 추진방식과 비교했을 때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형 인공위성이나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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