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인스타그램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가장 바빴던 이들은 각 방송국 기상캐스터, 기상 담당 기자들, KBS는 현직 기상청 통보관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각 방송국 모두 태풍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실시간, 과학적으로 분석을 했다.
다만 그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것은 현인아 MBC 기상팀장(전 기상캐스터) 생방송이라 떨릴 수도, 실수할 수도 있지만, 25년(1997년 입사)의 방송 경험은 위기 때 더 차분하게 빛났다는 평가. 전달력, 표정, 목소리, 논리적, 과학적 수치 제시는 기상청 전문 통보관을 압도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은 "현인아 기자님이 설명해주시는 게 뇌리에 딱딱 박히고 무엇보다도 말을 더듬는게없으셔서 편합니다. 그만큼 브리핑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하셨다는거 겠죠. 너무 감사합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많이 아는 것과 그것을 말로 잘 설명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인데 이 분은 차분하면서도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일목요연하게 잘 풀어내고 있네요. 지상파 최초 여성 기상팀장이 되었던 이유가 있군요"
그렇다고 현인아 기상팀장 혼자만 박수받을 일은 아니고, 한 곳에서 25년간 일했던 그 성실함이 위기 때 더욱 빛났다는 뜻이다. 태풍 ‘힌남노’ 피해를 줄이려 밤새 애쓴 정부 중앙 공무원, 지방 공무원, 소방, 경찰, 군인 노고의 감사를 보내며, 방송과 현장 취재 기자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제 태풍이 할퀴고 간 부산, 울산, 포항, 경남 그 밖에 모든 지역 수재민을 돕고 지원하는 일에 동참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