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방공 미사일 후보 韓 ‘천궁’ 포함...요격 미사일 해외 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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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방공 미사일 후보 韓 ‘천궁’ 포함...요격 미사일 해외 수출 청신호?
  • 이슈밸리
  • 승인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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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요격 미사일 체계 '천궁' (사진출처=국방과학연구소)
한국 요격 미사일 체계 '천궁' (사진출처=국방과학연구소)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이라크의 방공망 시스템 미사일 후보군에 한국 천궁 요격 미사일 체계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 요격 미사일 체계가 해외에서 관심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아랍 현지매체 ‘더 뉴 아랍’에 따르면 이라크는 지난 10월 방공망 미사일 구매를 위해 3개국 중 한 곳에서 새로운 방공 미사일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의회의 안보 및 국방 위원회 위원인 바데르 알-지야디(Bader Al-Ziyadi)는 현지 언론 과 인터뷰에서 “이라크는 러시아, 프랑스 또는 한국에서 군사 장비를 구입 할 수 있다”다면서 “이라크는 정교한 방공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라크는 애초 러시아 S-400 구매를 강력히 추진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한국 등 구매 선 폭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만약 이라크가 S-400을 구매하면 터키처럼 '미국의 적대 세력에 대한 제재를 통한 대응법'(CAATSA)에 따라 이라크에 대한 각종 제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터키는 2017년 러시아제 S-400 미사일 도입을 결정했는데 이후 미국으로부터 정치·외교·경제·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재를 받고 있다. 

‘더 뉴 아랍’은 이라크가 러시아 미사일 S-400을 선택하면 대 미국의 제재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고, 프랑스를 선택하면 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한 SAMP/T를, 한국을 선택하면 천궁 미사일 체계를 도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해당 기사 내용 (자료출처=더 뉴 아랍)
해당 기사 내용 (자료출처=더 뉴 아랍)

 

천궁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사거리 40km, 발사중량 400kg, 대당 `15억원이다. 중·저고도 미사일 요격으로 사용된다.  

우리 군은 항공기 요격이 가능한 천궁-1 배치를 끝내고 탄도탄과 항공기 요격 능력을 갖춘 천궁-2를 배치하고 있다.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체계 ‘천궁-2’는 양산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품질인증 사격이 성공적으로 완료,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크라가 러시아뿐만 아니라 프랑스도 과거 대 이라크 공습 당시, 다국적군으로 참여한 바로 부담감을 느끼고 있어 실질적으로 TA-50 24기를 이라크에 판매한 한국이 유리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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